에너지시민연대 | 공동대표 박재묵 외 4인 / 사무총장 홍혜란 |
보 도 자 료 | N E W S R E L E A S E |
배포일: 2016년 7월 25일(월), 총 2매 | 담당 : 김민채 팀장(02-733-2022 / enet400@enet.or.kr) |
기상관측 사상 가장 뜨거운 여름,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에너지빈곤층
에너지빈곤층 67%가 70세 이상의 노인세대
6개월 동안 냉난방 부족을 경험하기도
에너지시민연대 4차년도 여름철 에너지빈곤층 실태조사 결과 발표
□ 국내 최대 에너지 전문 NGO 네트워크인 에너지시민연대는 ’16년 여름철 에너지빈곤층 실태 파악을 위한 4차년도 조사를 시행했다.
□ 금번 조사는 7월 1일부터 15일 동안 서울을 비롯한 부산, 광주, 대전, 경기(평택, 아산), 강원, 충남, 경북, 경남 등 10개 지역의 에너지빈곤층 총 210가구를 현장 방문하여 1대 1 대면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년도 여름철 에너지빈곤층 실태조사는 기본사항, 주거생활, 에너지 이용 사항, 에너지복지 정책 관련 사항 등 총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었다.
□ 이번 조사의 응답자들 중, 67%가 70세 이상의 노인세대이고, 응답자의 월 평균 가구소득은 60만원 이하였다. 또한 응답자의 평균 주택면적(주거용 실제 사용 면적)이 16평 미만의 월세, 공공임대 아파트 거주자였다.
□ 냉방 방법으로는 응답자의 89%가 선풍기를 주로 사용하고 있었고, 응답자의 10%는 선풍기, 에어컨조차도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특히, 응답자의 49%가 냉방을 적절히 하지 못해 어지러움 및 두통을 경험하였으며, 그 밖에도 호흡곤란(11%), 구토(5%), 실신(1%)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 '15년 기준, 에너지 부족을 경험한 응답자는 13%였으며, 이 중 6개월 이상 냉난방 부족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2명이었다.
□ 응답자의 72%가 전력, 가스, 연탄 등의 정부 및 지자체의 에너지복지사업에 대한 정보와 인지가 부족했으며, 이로 인해 에너지복지사업을 수혜 받은 응답자도 18%밖에 되지 않았다.
□ 또한 작년부터 시행된 에너지바우처제도에 대한 정보 부족이나 인지하지 못한 응답자가 57%였으며,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도 대부분 지차제 공무원이나, 사회복지사를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 응답자의 86%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이었으나, 지난 동절기에 에너지바우처 제도에 수혜받은 응답자는 25%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응답자 대다수가 제도에 대한 정보 부족, 신청조건과 자격이 까다롭다는 의견이었다.
□ 반면, 금번 조사에서는 현장에서 복지업무를 수행하는 지자체 담당공무원 대상의 설문조사도 시행하였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현재의 에너지바우처제도가 대체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었으나, 에너지복지지원사업의 단일화, 예산 및 수급 대상자 확대, 인력 충원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 에너지시민연대는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장기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올 겨울에도 혹한기 에너지빈곤층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첨부 1 : ’16년 여름철 에너지빈곤층 실태조사 주요결과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