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에너지 지킴이’ 40여명 어린이들의 자작곡 합창
직접 작사․작곡, 호소력 있는 가사의 동요 부르며 퍼포먼스
에너지절약=생산, 절전=발전, 우리동네 절전소 만들기 과정 소개
“함께해봐요. 서울 시민이 전기를 줄이면 원전 한 개가 사라져요”
2월2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문학의 집, ‘원전 1기 줄이기 서울시민 워크숍’
전력소비 줄이기, 재생에너지 확대, 민․관․산․학 열띤 토론, 박 시장도 참석
○ 2월 2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문학의 집’ 1층 중앙홀에서 어린이 40여명이 에너지 절약 퍼포먼스를 한다. 스스로를 ‘착한 에너지 지킴이’라고 소개하는 어린이들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주민들이 힘을 모아 개관한 ‘성대골 어린이도서관’ 소속으로 최근 이 도서관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마을 에너지 절약 운동을 소개하며 합창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최근 동작구 상도3,4동 주민들은 ‘에너지 절약이 곧 생산’이며 아끼면 발전소를 짓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의미에서 ‘우리 동네 절전소(節電所) 만들기’를 시작했다. 어린이들과 함께 강의도 듣고, 에너지 자립 마을 견학도 다녀왔으며 절전소 캐릭터도 만들었다. 어린이들의 합창과 퍼포먼스는 절전소 만들기 운동을 소개하기 위해 준비되었다. “함께 해봐요, 힘에 힘을 모아서. 아주 작은 것도 몇 배로 크게 해봐요.”(‘함께 가는 길’ 가사) 어린이들이 부르는 노래 ‘함께 가는 길’은 절전소 만들기를 서울 시민 모두 함께하자고 호소하기 위해 어린이들이 직접 작사․작곡했으며, 그런 만큼 가사(전체 가사는 아래)에서 진한 호소력이 느껴진다.
○ 어린이들의 퍼포먼스가 끝난 뒤에는 에너지시민연대, 녹색연합, 서울환경연합, 환경정의,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공동주최로 전력 소비를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찾는 ‘원전 1기 줄이기 서울시민 워크숍’이 진행된다.
수도권의 전력 사용량은 전국의 38%나 된다. 서울시의 전력 자립도는 특히 낮아 사용 전력의 99%를 외부에서 끌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의 전력 소비가 늘어나면 지역에 새로운 핵발전소를 세우고 국토를 가로지르는 송전탑과 송전선로를 건설해야 한다. 반대로, 서울시민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서울에 필요한 전력을 서울에서 생산한다면, 지역에 발전소와 송전탑, 송전선로를 짓지 않아도 된다. 21일 열리는 ‘원전 1기 줄이기 서울시민 워크숍’은 전력 자립도가 특히 낮은 서울시부터 전력 소비를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하는 노력을 펼쳐나가기 위해 민관산학이 힘과 지혜를 모으는 자리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 이날 행사는 ‘서울「원전 하나 줄이기」정책방향’(황치영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 ‘똑똑한 에너지 수요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이유진 녹색연합 팀장), ‘태양도시 서울 어떻게 만들 것인가?’(박승옥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대표)라는 주제 발표 뒤, 정희정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 박용신 환경정의 사무처장, 김소영 성대골 어린이도서관장, 유미호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정책실장, 진상현 경북대 교수, 국자중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정인화 강동구청 청소과 팀장, 이광우 삼척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 기획홍보실장 등이 각계를 대표해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 자세한 사항은 첨부 보도자료와 발표자료를 참고해 주십시오.
○ 문의 : 에너지시민연대 차정환 부장 010 6266 9145 / ppp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