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15일 전력수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전국적인 순환정전이 실시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공급능력이 부족해 진 상황도 그렇지만 정전이 실시된 후 두시간이 지나도록 한마디 언급조차 없는 당국의 부실한 대응으로 많은 국민들이 충격과 실망감을 느낀 큰 사건이었습니다.
아직도 책임소재를 두고 네탓 공방이 벌어지고 있지만, 책임자 몇명 바뀐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닐것 같습니다.
정전사태를 빌미로 발전소를 더 짓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지만 이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토론을 통해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을 짚어보고 재발방지를 위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시민연대는 2011년 9월 22일 '사상 초유의 정전사태, 원인과 대책'이라는 제목으로 긴급토론을 열었습니다. 각계에서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의견을 내놓고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현장의 모습을 전합니다.
토론회 좌장을 맡아주신 전의찬 교수님이 인사말과 발제자 소개를 해주고 계십니다.
두번째 주제 '후쿠시마 핵사고와 일본 사회의 시스템 전환'을 발표중인 후지무라 야스유키 박사님. 발표 내용은 김복녀 선생님이 동시통역해 주셨습니다.
토론에 나선 발제자와 지정토론자들, 왼쪽부터 후지무라 야스유키 일본 '비전력공방'대표님, 이창호 한국전기연구원 전력산업연구센터장님, 정한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님, 전의찬 세종대 대학원장님, 권오정 지식경제부 에너지절약정책과장님, 이호동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대표님,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님,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