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5일(일요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있는 은광교회에서 "에너지시민연대와 함께하는 에너지절약교회 만들기" 캠페인이 있었습니다.
은광교회 생명살리기부가 주관한 2주간의 환경주간 마지막 날 행사로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는 주일을 맞아 교회를 찾은 많은 신도분들이 관심과 참여의사를 보여주셔서 캠페인 준비한 저희로서도 즐겁고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자전거발전기를 설치하고 전기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게 측정기를 연결해 뒀더니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최고전력 나오는 수치를 재 보면서 자기들끼리 경쟁이 붙어서 서로 타 보느라 바쁜 모습입니다. 오랫동안 돌리고 있지를 않아서 그렇지 최고전력은 300W까지 나오더군요. 자전거 발전기는 전기를 만드는 사람들 문장만 선생님이 만들어주셨습니다.
태양열 조리기입니다. 계란을 삶아서 나눠드렸는데, 기기의 효율 탓인지 요리사가 시원찮은 탓인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땀좀 흘렀습니다. 그래도 한번에 한판씩 두번 삶아서 나눠드렸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체험 기기를 쓰다보면 에너지의 소중함은 확실히 느끼게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ㅡㅡ;...
은광교회는 20여년전부터 환경살리기 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캠페인이 있던 날도 교회 식당에서 음식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나, 주일 예배당의 꽃꽂이를 없애고 화분으로 둔 모습같은 것들이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앞으로 은광교회와 함께 에너지절약교회 만들기 운동의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