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일) 서울 인사동 거리에서 에너지시민연대와 에너지정의행동, 환경정의가 함께 하는  겨울철 캠페인이 있었습니다. 

매서운 추위 사이에 찾아온 모처럼의 따뜻한 휴일이어서인지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유난히 붐비는 인사동길이었습니다. 오후 2시 크라운베이커리 앞에서 플래시몹을 하면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내복 차림의 따도남녀, 북극곰, 싼타들이 세세송에 맞춰 춤을 추는 플래시몹 모습입니다. 인사동거리를 따라 종로쪽으로 내려가면서 시도때도 없이 몇 차례 더 했습니다.

플래시몹 중간중간에는 내복입은 시민들과 북극곰이 프리허그를 하며 내복입기 캠페인을 했구요, 내복 안 입은 시민들도 안아드리고 내복 입기로 약속도 하고 그랬습니다. 일요일 인사동길이라서 외국인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영어 일어 유창한 회원님들.... 덕분에 글로벌한 내복 캠페인이 되었습니다.

틈 날때마다 지나는 분들께 인쇄물과 온도계 볼펜 나눠드리면서 겨울철 에너지절약 당부드리고, 인증샷 촬영도 했습니다. 핸드폰 사진 찍어가신 분들이 인증샷을 많이많이 공개하셔서 에너지절약 피켓들이 함께 퍼져나갔으면 좋겠네요.

캠페인 준비하신 활동가들도, 참여해주신 시민들도 모두 즐거워보여서 참 좋습니다. 에너지시민연대 겨울철 캠페인은 12월 23일(목요일)에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명동 지나시는 분들과 즐거운 시간 기대하겠습니다.